공수처 "내부 공문서 유출, 전 직원 감찰한다"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21.04.21 13:49
(과천=뉴스1) 이재명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1.4.21/뉴스1
고위공직자수사처가 내부 공문서가 유출됐다며 전 직원 감찰에 나섰다.

공수처는 21일 내부 공문서 유출 정황이 있어 김진욱 처장의 지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본격 수사 착수를 앞두고 내부 점검을 위해 지난 20일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문서 사진 파일이 내부에서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해당 파일이 유출된 것은 20일 오전 무렵이며, 공문서 내용은 지난 5일 발표한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다.


공수처는 "해당 자료는 이미 언론에 알려진 내용이지만 유출행위 자체가 문제"라며 "감찰을 통해 유출자, 유출 대상, 목적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고 진상 조사 후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호 사건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전격적이고 철저한 보안점검을 시행해 수사 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공수처 청사 내부 보안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있으며, 방음 보강 작업 등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