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칠곡군에 따르면 70년 전인 1951년 4월 24일 대한민국을 돕기 위해 부산으로 출발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출정식을 기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날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시내 참전용사 회관에서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잔치를 열어준다.
칠곡군은 에티오피아 용사들에게 미역국, 잡채, 약밥 등의 재료를 구입해 항공편으로 보내고 이옥선 참전용사후원회 에티오피아 지부장이 요리를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칠곡군민들은 참전용사들이 선호하는 케이크, 주스, 쿠키 등을 담은 도시락과 신분증, 휴대폰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손가방을 만들어 보낸다.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현지에 참전용사 동상을 건립하고 코로나 방역물품을 전달하는 등 6·25참전 용사를 돕고 있는 칠곡군은 에티오피아 오르미아주 디겔루나 티조 마을을 ‘칠곡평화마을’로 명명하고 교육 사업을 해오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꺼이 한국으로 와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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