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어준, 기울어진 언론지형의 '균형' 잡으려는 것"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1.04.21 10:22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2021.3.26/사진제공=뉴스1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1일 TBS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두고 "프로그램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지만 (언론이) 전체적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균형을 잡아보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TBS의 송출력과 청취자를 봤을 때 ('뉴스공장'이) 편향됐다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타깃(을 삼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정치 편향성에 대해서 주로 야당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판을 봐야 한다. 우리나라 언론 지형이 지나치게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어 하는 열망이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몰려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언론개혁'에 대해 김 의원은 "단기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검찰개혁'보다도 훨씬 어려운 문제"라며 "지금부터 논의를 시작해서 1년여 뒤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 정부 하에서 국민적 합의 기구와 국민적 대토론을 통해 결론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수야권을 중심으로 '뉴스공장'과 관련해 진행자 김어준씨를 둘러싼 '고액 출연료' 논란, 프로그램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 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베스트 클릭

  1. 1 [영상] 가슴에 손 '확' 성추행당하는 엄마…지켜본 딸은 울었다
  2. 2 '100억 자산가' 부모 죽이고 거짓 눈물…영화 공공의적 '그놈'[뉴스속오늘]
  3. 3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김호중, 유흥주점 갈 때부터 '대리' 불렀다…또 드러난 음주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