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총비서의 애민정신을 강조해 충성심과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올해 북한이 내세운 국정 기조 중 하나인 인민대중제일주의의 개념과 정의를 소개했다.
신문은 인민대중제일주의 정치에 대해 "본질에 있어서 인민대중의 존엄과 권익을 절대적으로 옹호하고 모든 문제를 인민대중의 무궁무진한 힘에 의거하여 풀어나가며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정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혁명적당에 있어서 인민의 존엄과 권익을 지키고 보장하는것보다 중요한 사업은 없다"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전당에 인민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기풍이 차넘치고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 행위를 철저히 극복하기 위한 투쟁이 강도 높이 전개되고 있는 것은 인민을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존재로 내세우고 인민의 권익을 견결히 수호하려는 우리 당의 드팀없는 의지의 과시"라며 최근 당내 기강 단속을 '애민'의 연장선상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또 "인민대중은 역사의 창조자이고 사회 발전의 동력인만큼 정치는 응당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는 정치로 돼야 한다"라며 "우리 당은 노선과 정책을 세우고 그것을 시행함에 있어서 인민들의 요구와 의사를 존중하고 모든 생산과 건설을 인민들의 반영과 평가를 기준으로 하여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모든 당 조직들과 국가기관들이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 기풍을 높이 발휘하도록 깊은 관심을 돌렸다"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북한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 교착 이후 내부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한 자력갱생, 자급자족을 통한 경제난 극복 기조를 세우고 주민들에게 헌신을 촉구해 왔다. 이후 지난 1월 개최한 제8차 당 대회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사회주의 기본 정치방식으로 채택하고 선전·선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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