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로 출연했다.
이날 현진영은 "'불타는 청춘' 팬이다. 초창기부터 계속 봤고 출연자도 다 안다"며 "한 번 꼭 나오고 싶었다. 아내가 허락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돈이 들어올 것을 아니까 다녀오라고 하더라"며 "결혼한 지 7년, 만난 지는 21년 됐다. 내가 뭘 해도 기댈 곳이 있다는 것이 좋더라"고 했다.
현진영은 곡 작업을 위해 노숙 경험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곡 쓸 때 밖에 많이 나다니는 스타일이라 경험을 안 한 게 있으면 그걸 해야 하는 편"이라며 "'무념무상'을 만들 때는 서울역에서 한 달 동안 노숙을 했다. 그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를 알아야 곡을 쓰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식사는 사먹어서 2주 동안 왕따를 당했다"며 "출근하던 분들이 알아보고 화들짝 놀라곤 했다"고 회상했다.
또 "당시 여자친구였던 지금의 아내는 내가 어디 있는지 모르니까 전화가 엄청 왔다"며 "한 번 그러고 나면 히스테리를 엄청나게 부리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진은 "당연한 것 아니냐. 안 그러면 아내 아니고 옆집 사람이지" "속 많이 썩이셨네" 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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