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외식환경 "맞춤형 컨설팅 해 드려요"

머니투데이 정혁수 기자 | 2021.04.20 11:16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정부가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잠정 중단했던 8대 분야 소비쿠폰(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농수산물) 발행을 30일 재개했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의 외식업소 밀집지역 모습.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우선 1천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가격을 30%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3차례 외식을 하면 4회차 외식 때 1만원을 환급해준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촌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농촌관광' 사업도 재개됐다. 2020.10.30/뉴스1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계속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있는 업종중 하나가 외식업계다. 최저임금인상에 의한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 여기에 방역을 위한 사회적 격리두기가 지속되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한 비대면 마케팅 등 급변하고 있는 외식환경은 업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전국 외식업체 990개소를 대상으로 외식경영 컨설팅에 나서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외식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은 외식업소가 희망하는 컨설팅 분야에 대해 전문가가 찾아가 문제를 상담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식품위생법 시행령(제21조)에 따른 일반·휴게음식점 990개가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직영 업체와 가맹점은 제외시켰다.

외식업계의 경영위기 극복과 비대면 등 달라진 외식환경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지가 컨설팅의 주요 내용이다. 위생·식재료·마케팅 등 일반 운영관리는 물론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영업관리까지 전문가의 상담이 제공된다.

문지인 외식산업진흥과장은 "비대면 영업을 위한 메뉴·포장 개발, 배달 운영, 거리두기를 위한 공간배치, 방역준수사항 등 업체별 영업 환경에 따른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지원 단가를 작년 개소당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컨설팅 비용은 전체 80%를 국비로 지원하고 있어 업체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컨설팅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26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홈페이지(www.at.or.kr)에서 세부 내용을 확인하 이메일(r-consulting@at.or.kr)로 신청하면 된다.

노수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외식 트렌드에 외식업계가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라며 "외식업계가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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