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여자)아이들의 신곡과 신인 걸그룹 라잇썸 론칭 소식을 전했다.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가해 의혹에는 입을 다문 채 새로운 활동으로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
수진은 그동안 여러 차례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새로운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진은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에게 학폭을 가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달 19일 "서신애 배우님께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서신애는 수진의 요청 일주일 뒤인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고 밝히며 "어떤 증인과 증거를 가지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의 선택적 기억이 제가 얘기하는 모든 일을 덮을 수 있는 진실한 것들인지 묻고 싶다"고 되물었다.
서신애가 수진의 요청에 응답했으니, 이제 수진이 서신애의 물음에 답할 차례였다. 하지만 수진은 서신애의 글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많은 팬과 누리꾼들이 수진 측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큐브가 지난 15일 내놓은 소식은 해명이 아닌 신인 걸그룹 '라잇썸' 론칭 예고였다. 지난 19일과 20일에는 라잇썸 멤버들의 프로필 사진 등을 올리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더불어 (여자)아이들도 활동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일 유니버스 뮤직은 수진이 빠진 5인 체제의 (여자)아이들 신곡 계획을 밝혔다. 유니버스 뮤직은 "신곡 음원은 구성과 가사를 수정해 5명의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파트 재분배 후 재녹음을 완료했으며 수진이 없는 5인 체제로 발매될 예정"이라며 "그 외의 화보, 메이킹 등 부가 콘텐츠 역시 최대한 5인 체제로 담긴다"고 설명했다. 수진의 학폭 의혹에 추가 해명 없이 (여자)아이들에서 수진을 지우는 모양새다.
서신애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던 당당한 수진은 입을 닫고, 소속사는 의혹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여자)아이들의 새로운 활동과 신인 그룹 라잇썸의 첫 행보를 위해서도 수진과 큐브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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