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용선 교수, 제12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과학자 선정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 2021.04.20 09:39
세종대학교는 최근 물리천문학과 김용선(사진) 교수가 포스코청암재단이 지원하는 '제12기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과학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기초·응용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를 선발해 세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펠로십 사업에 선정된 신임 교수에게 2년간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신임교수 과정은 166명이 지원했으며 8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김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 주제는 '시간투영검출기를 이용한 희귀 핵구조 탐사'다.


연구 내용은 핵 내부에 형성되는 alpha-cluster 측정과 소립자들이 만드는 상호작용 분석이다. 김 교수는 중이온 가속기 충돌 실험에서 생성되는 입자를 관측할 수 있는 최신 검출기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거대 입자가속기가 없어 과학자들이 외국 연구소에서 실험하고 있는 만큼 국내 최초 한국형 가속기를 이용한 이번 김 교수의 연구는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펠로십 사업의 과학자로 선정돼 원하던 연구를 진행해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빅뱅 직후 초기 원자핵들의 생성 프로세스에 관한 미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이대로면 수도권도 소멸"…저출산 계속되면 10년 뒤 벌어질 일
  5. 5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