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 아이에이 지분 매각으로 240억 현금 유입…신규 사업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1.04.20 08:58

투자수익 180억원 실현…우노앤컴퍼니 인수 통해 신사업 추진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세원아이에이지분을 매각해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거뒀다. 안정적 현금 유동성을 기반으로 우노앤컴퍼니 인수를 비롯한 빠른 사업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19일 세원은 아이에이 주식 1522만8431주(5.24%)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240억원 규모다. 취득가 약 60억원 대비 180억원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내며 300%가 넘는 수익률을 실현했다.

세원 관계자는 "폴라리스오피스 그룹 출범 이후 각자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에이와 지분 정리를 통해 투자재원을 확보했다"며 "아이에이와는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사업 관련 협업을 계속해서 진행 중인 만큼 폴라리스웍스와 함께 미래차 관련 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기존 전기차 공조부품 사업 외 신규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우노앤컴퍼니인수를 통한 폴라리스오피스 그룹의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향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원은 지난 14일 가발용 합성섬유 전문 제조기업 우노앤컴퍼니 지분 17.02%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양수대금은 약 196억원이며 양수예정일은 5월 27일이다. 우노앤컴퍼니는 5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정관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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