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오는 26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등 보건의료인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되지만 약국 종업원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약사회는 "약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쉬운 밀접·밀집 환경"이라며 "약국 종업원을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에서 제외하면 약국 약사를 우선 접종하는 정책 효과가 반감될 게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모든 종사자가 백신 우선 접종을 했고, 의원급 의료기관은 간호조무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등 대부분의 종사자가 우선 접종 대상임을 감안할 때 약국 종업원을 제외한 조치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이런 상황에서 약사 회원들에 백신 접종에 참여하라고 권장할 수 없다"며 "약국 종사자의 면역 형성을 위해 약사의 접종 일정에 따라 종업원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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