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9 17:58

성명서 통해 "어민들 생존권 위협…끝까지 대응"

보성·고흥·장흥·강진군으로 구성된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가 19일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뉴스1
(보성=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보성·고흥·장흥·강진군으로 구성된 '득량만강진만권 행정협의회'(회장 김철우 보성군수)는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 소속 4개 군은 이날 성명에서 "인류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바다를 오염시켜 생태계를 파괴하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또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득량만, 강진만의 바다와 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온 어업인과 4개 군의 모든 주민들은 생존권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협의회는 규탄 성명서를 일본대사관에 발송하고 해양수산부 등 우리 정부에도 성명서 촉구사항들이 관철될 수 있도록 끝까지 나설 계획이다.


이날 여수지역 어업인들도 해상 퍼레이드를 벌이는 등 전남지역 자치단체와 각 사회단체의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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