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라를 구해줘"…윤사모 주축 '다함께자유당' 대전시당 창당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1.04.19 18:13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모임인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이 주축이 된 가칭 '다함께 자유당' 대전시당이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 유성컨벤션워딩홀에서 창당식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4.19/뉴스1
윤석열 전 총장이 각종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그의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정당 창당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윤 전 총장 지지 모임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윤사모)'이 주도하는 가칭 '다함께자유당'이 19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시당을 창당했다.

이날 대전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다함께자유당 대전시당 창당대회는 최세환 윤사모 대전협의회 총괄위원장을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사모는 비공개 페이스북 그룹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윤 전 총장의 팬클럽 모임이다. 2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했으며, 작년 말 윤 전 총장의 징계 사태 당시 대검찰청 앞에 응원 화환을 보내는 등 지지 활동을 이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창당대회에 참석한 홍경표 윤사모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는 기성세대로서 자유 대한민국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죄인"이라며 "2030세대에게 사과하며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계신 대전에서 윤 전 총장을 대통령으로 반드시 만들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바로 세우자"고 호소했다.


최 시당위원장도 "대전시당 위원장으로서 윤 전 총장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위원장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자들도 각각 "나라를 구해줘! 윤석열", "나와라 대통령!! 윤석열" 등 윤 전 총장의 대권행보를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

다함께자유당 부산시당도 오는 24일 창당을 예고한 바 있다. 창당준비위원장은 함진홍 전 부산시교육감 후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경기·전북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도 창당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사모가 직접적으로 윤 전 총장과의 교감을 통해 창당 작업에 나서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윤 전 총장 측근 인사는 지난달 초 언론에 "윤 전 총장은 3~4월 중 특별한 활동을 할 계획이 없다"며 "정치권에서 기대하는 것처럼 선거운동에 가까울 정도의 활동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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