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경북 고용 취약성 커져…대구는 전국 평균수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9 17:14
대구성서산업단지 전경(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할 경우 경북지역은 고용 취약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19일 코로나19와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른 대구·경북지역의 고용 취약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구는 34.4%로 전국 평균수준(34%)이지만 경북은 40.4%로 취약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구와 경북은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에서 취약 일자리 종사자 비중이 높았으며, 제조업의 경우는 타지역보다 고용 부진이 더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종을 소분류해 보면 대구·경북 모두 자동차부품이 가장 취약하고 섬유가공, 금속제품, 1차 철강, 전자부품 순으로 나타났다.

비대면·디지털 문화 확산 영향으로 근로 형태가 변화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높은 고대면·비재택 일자리의 종사자 수 비중도 대구가 45.3%로 전국 광역시·도 중 낮은 편인 반면 경북(49.6%)은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성별 일자리 취약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크며, 교육 수준별로는 고졸 이하 취업자가 대졸보다 고용 취약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대안으로 비대면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일자리 지속성을 확보하고 신성장 산업과 기술 발전 맞춤형 인력 육성, 필수일자리 고용 안정성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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