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1.4만명 늘어…등록장애인 2명 중 1명은 노년층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21.04.19 13:44
고령화의 영향으로 노년층 등록장애인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도 등록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장애인은 263만3000명이다. 등록장애인은 1년 동안 1만4000명 증가했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45.8%), 청각장애(15%), 시각장애(9.6%) 순이었다. 심한 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은 98만5000명(37.4%)이다. 연령별로는 60대(22.9%)와 70대(22.2%)의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의 영향으로 65세 이상 노년층의 등록장애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65세 이상 노년층 등록장애인 비율은 2010년 37.1%에서 지난해 49.9%로 늘었다.


지난해 새롭게 등록한 장애인은 8만3000명이다. 그 중 65세 이상 노년층 비율이 55.1%로 나타났다.

이선영 복지부 장애인정책과장은 "장애인의 특성과 장애 유형 간 형평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장애 인정기준 개선 등 장애인 정책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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