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PNR리서치에 의뢰해 19일 발표한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송영길 후보와 홍영표 후보의 지지도는 각각 13.9%, 12.8%로 나타났다. 우원식 후보는 9.7%를 기록했다.
송 후보와 홍 후보가 1.1%p(포인트)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없음'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4.6%로 가장 높았다. '잘모름·무응답'도 19.9%, '그외 인물'은 9.2%로 조사됐다. 전대가 2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흥행을 노리는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 후보는 광주·전·남북에서 23.3%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대구·경북 19.5%, 경기·인천 16.3%, 대전·세종·충·남북 11.9% 등의 순이었다.
홍 후보는 대전·세종·충·남북에서 15.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13.3%, 강원·제주 13.0%, 서울 12.8%, 경기인천 12.6% 등의 순이다.
우 후보는 강원제주 13.8%, 경기인천 13.4%, 광주전남북 10.6%, 서울 9.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송 후보는 만 50대에서 18.5%, 만 60세 이상 16.3%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홍 후보는 만 40대 16.6%, 만 50대 14.2%로 나타났고 우 후보는 만 40대 13.3%,만 50대 11.4% 등의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눈에 띄는 것은 민주당 지지자의 24.9%가 홍 후보를 선호해 22.7%를 기록한 송 후보를 앞섰다. 우 후보는 15.4%에 머물렀다.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답한 20.2%도 홍 후보를 가장 먼저 선택했다. 송 후보는 18.4%, 우 후보 15.2% 순으로 진보진영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18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100%로 진행했다. 응답율은 3.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2021년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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