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미국 스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출시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 2021.04.19 10:56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에 투자하는 '신한미국스팩펀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팩은 기업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투자금을 조달해 거래소에 상장하고, 비상장 기업을 인수 합병한 후에 합병한 비상장 기업으로 명칭 등을 변경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비상장 기업은 스팩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면서 동시에 쉽게 우회 상장을 하게 된다.

우주관광기업 버진캘갤럭틱, 온라인스포츠베팅업체 드래프트킹스, 전기자동차 전고체 배터리 업체 퀀텀스케이프, 수소차 업체 니콜라 등이 스팩을 통해 상장에 성공했다.

신한 미국 스팩 펀드는 투자 금액의 50% 수준은 미국에 상장된 인수합병 전 단계에 있는 개별 스팩에 투자한다. 이어 발행금액, 프리미엄 수준 등을 고려해 선별 투자한 후 비상장 혁신 기업의 상장 차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다. 투자금액의 약 40%는 합병을 발표한 스팩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간접 투자한다. 펀드의 만기는 2년 3개월이다.


이 펀드는 오는 27일까지 모집하며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한국포스증권, 현대차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영업총괄 전무는 "신한 미국 스팩 펀드를 통해 글로벌 산업변화를 선도하는 미국의 혁신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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