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실시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1.04.19 13:46

서울시·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리폼 의류 제공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서울시,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리품 의류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소속 보조공학사 및 재단사가 참가자와 상담 후 장애 유형에 따라 기성복을 수선해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서울지역 지원 대상을 기존 뇌병변 장애인에서 지체 장애인까지 확대하여 보다 많은 장애인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모든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브랜드 철학 하에 2019년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올해는 의류 4000벌과 운영 예산 등 총 2억9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1200명 이상의 뇌병변 장애인에게 리폼 의류 6100여 벌을 제공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장애인의 의복 선택권을 넓히고 장애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옷 입는 시간의 단축, 옷을 입거나 벗을 때 도움을 주는 보호자의 부담 감소 및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는 등 일상 생활에서의 많은 개선이 있었다고 만족도 조사에서 답변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옷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지만 많은 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로 인해 이러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옷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나은 일상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측은 "지난해에는 학생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리폼 의류를 통해 학교, 직장, 가정 등 일상 생활에서 편의가 증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개선되었다고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2021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총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니클로는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채용해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 유니클로의 장애인고용률은 2020년 기준 6.9%로 고용노동부가 제시한 장애인의무고용률인 3.1%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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