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체험관 '영등포 타임스퀘어' 확장·이전 본격화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9 09:38

동북아역사재단, 영등포구와 업무협약…10월 개관

서울 서대문구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찾은 한 시민이 독도 모형을 보고 있다./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체험관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로 확장 이전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19일 영등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에 조성 예정인 공공문화복지공간 내 1310㎡(400평)를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으로 무상 제공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서대문구 NH농협 빌딩에 있는 독도체험관을 10월까지 타임스퀘어로 확장 이전할 예정이다.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해 체험 중심 독도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2년 개관한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은 현재까지 30여만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미취학 어린이와 초?중?고교생을 위한 다양한 독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규모가 협소하고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았다. 연 3억원에 달하는 임차료도 부담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지공간 일부를 무상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고,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은 국고 40억원을 확보해 독도체험관 확장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동북아역사재단은 "타임스퀘어 주변은 일일 평균 유동인구가 25만명 이상인 지역으로 기존 연간 4만명의 12배 이상인 50만명이 독도체험관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시설을 갖추고, 관람 위주의 독도교육에서 벗어나 참여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임스퀘어에 들어설 독도체험관 확장 이전은 8월 임시개관에 이어 10월 정식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서대문구 독도체험관은 확장이전 사업의 정식개관 시기인 10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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