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종영한 KBS2 사극 드라마 '화랑'에서 서예지는 박서준을 짝사랑하지만 거절당하는 숙명 역을 맡았다.
당시 메이킹 영상에는 두 사람의 키스신을 앞두고 여주인공인 고아라가 "내가 지켜보고 있다"며 장난스럽게 농담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박서준은 고아라를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고, 키스신이 시작되자 대본대로 서예지를 밀어내며 연기에 집중했다.
키스신이 끝난 후 박서준을 따라나오던 서예지는 갑자기 넘어질 뻔했고, 박서준은 이를 붙잡아줬다. 이후 서예지가 박서준의 허리를 감싸며 어색한 듯 웃었지만 박서준은 별 다른 말 없이 다음 촬영을 준비하러 갔다.
서예지는 해당 드라마 출연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서준과 어색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박서준 오빠는 내게 차갑게 대하는 역할"이라며 "그래서 나도 차갑게 대하려고 평소에도 감정 이입을 하다 보니 별로 못 친해졌다"고 밝혔다.
서예지 논란 이후 메이킹 영상과 인터뷰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서준이 명품 안목이다", "넘어지는 척하면서 바로 박서준 허리에 손이 간다", "박서준은 이미 눈치챈 것 같다", "주변에서 조심하라고 얘기해준 듯"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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