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분 할머니의 유가족은 고인이 지난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을분 할머니의 발인식은 19일 새벽 서울 강동성심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생전에 영화 '집으로'를 늘 추억했다고. 유가족은 "('집으로'를) 너무 행복한 기억으로 안고 지내시다가 가셨다"면서 "그때 일을 생각하면 행복해 하셨다"고 말했다.
김을분 할머니는 지난 2002년 개봉작 영화 '집으로'에서 당시 8살이던 도시에서 온 손자(유승호)를 헌신적으로 살피는 할머니 역할로 열연했다. 연기 경험이 없던 평범한 할머니였던 그는 이 영화를 통해 당시 대종상영화제 최고령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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