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내 도로 주변 유휴 공간에 잎이 무성한 교목류 가로수와 꽃이 피는 관목류 등을 식재, ‘터널식 복층 가로숲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상반기 30억 원을 들여 행구로, 북원로, 봉화로 등 7.6km 구간에 교목류 가로수 770그루와 하층식생인 관목류 10만6000그루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도로변에 연결형 띠녹지를 확충하고 가로수의 공익적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확장형 식수대, 토양개량, 급양급수관 설치 등 기존 가로수의 생육 개선도 병행할 방침이다.
여기에 살구나무 열매 피해로 주민 불편 민원이 오랫동안 이어져 온 행구로에는 단풍나무로 수종을 교체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정확한 공정 이행을 위해 적정 규모로 사업구간을 조정해 공사 품질 향상과 하자율 최소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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