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탠퍼드대, 화이자 백신 5세 미만 아동 임상 시작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6 14:46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2021.4.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스탠포드대가 유아와 아동에 대한 화이자-바이오앤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인 더 머큐리뉴스에 따르면 144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의 임상은 6개월 이상~2세 미만, 2세 이상~5세 미만, 5세 이상~11세 미만으로 3개의 다른 연령대로 실시된다.

스탠퍼드대 임상에서는 완전히 성숙한 면역체계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6개월 미만의 아기들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항체는 어머니의 모유에 의존할 것이다.

성인 예방접종이 확대돼 점점 더 많은 수의 성인이 사회생활로 복귀하고 있다. 현재 약 7500만명의 미국 성인들이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았다. 하지만 아동들은 여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 백신 접종 의 부족은 단지 개별 가정뿐만 아니라 일반 인구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청소년은 전체 미국인의 약 1/4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이 접종을 하지 않으면 집단 면역은 불가능하다.

처음에 아이들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다고 생각됐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아동 감염자는 미국 전체 감염자의 약 13.5%를 차지한다. 사망자도 300명 가까이 된다.


모더나 역시 11세부터 영유아까지 연령이 점차 낮아지는 단계적 실험에 착수했다. 실험이 성공하면 올 가을쯤에는 노년층 청소년들에게 백신이 널리 보급될 예정이다.

화이자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2~15세 청소년, 약 250만명에 백신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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