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안 내정자는 고용노동부 노사관계조정팀장과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을 거쳐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지냈고, 이후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에 잇따라 오른 뒤 2019년 현 대통령 직속 경사노위 상임위원으로 위촉됐다.
고용노동부 내에서는 안 내정자의 장관 지명에 뜻밖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간 차기 고용노동부 장관 하마평에서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나 임서정 일자리수석,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고, 안 내정자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부처 내에서는 훌륭한 인품으로 평가 받고 있고, 노사 관계 문제에 있어서도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그만큼 기업들의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해줄 적임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안 내정자의 지명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관계자는 "노사 문제에 오랫동안 몸을 담은 공직자이고, 기업들 사이에서도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전문가로 잘 알려진 분"이라면서 "노사 모두 의견에 귀를 기울여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동계도 노동 친화적 정책을 기대했다. 이날 한국노총은 "안 내정자는 경사노위 상임위원 임명 이후 사회적대화 정상화와 안착을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장관으로써 적극적이고 노동 친화적인 정책으로 노동존중사회 실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되주길 바란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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