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변 장관은 이날 오후 5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식을 열 예정이다. 작년 12월 29일 취임한 후 109일 만이다. 건설교통부 시절 김용채 장관(16일), 안정남 장관(22일)에 이어 3번째 단명 국토부 장관이 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차기 국토부 장관 등 개각을 단행한다. 현직 장관은 후임 장관이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러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변 장관이 먼저 떠나기로 하면서 국토부는 차기 장관 취임 전까지 차관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변 장관은 지난달 12일 LH직원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이 확산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LH장관 재임시절 일어난 일인 만큼 책임을 지기 위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공주도형 주택공급 대책 관련 입법의 기초 작업까지 마무리하라"며 시한부로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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