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병해충과 전쟁…충북 남부3군 농작물 적기 방제 당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6 11:14

온도·습도 높아지면서 바이러스병 확산 우려

고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증상.© 뉴스1
(보은·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영농철을 맞은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의 농작물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병해충과 바이러스병이 확산할 조짐을 보여서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16일 고추 육묘기간 중 건전한 묘 생산을 위한 바이러스 병 예방을 당부했다.

고추 바이러스 피해는 전 생육기에 걸쳐 발생하지만 초기 감염의 피해가 가장 크므로 육묘기와 정식 초기(5월~6월)때 사전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병 감염 시 잎과 열매에 원형무늬, 갈변, 신초 뒤틀림 등이 나타나 작물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봄철 옥천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와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 잠두위조바이러스(BBWV2) 등이 발생했다. 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인한 검사를 60여건 진행했다.


마늘 잎마름병 증상.© 뉴스1

보은군농업기술센터도 마늘의 구 비대가 시작하는 4월 동안 철저한 생육관리와 병해충 관리를 당부했다.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잎마름병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용약제를 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한다고 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2도 정도 높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생육관리와 병해충 사전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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