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11명(2257~2267번), 전남에서 7명(991~997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8명은 이개호 의원 지역구인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로 확인됐다.
광주 2265번 확진자는 이 의원 비서관이고, 2259·2266번은 이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과 함께 식사를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 확진자 991·992번은 담양사무소 관련된 민주당 당원, 994번은 사무소 직원으로 파악됐다.
15일 밤부터 이날 오전 사이 이 의원 담양사무소 직원들이 방문했던 담양의 한 식당 주인 부부(995번·997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지난 14일 이후 이날까지 이 의원을 포함해 13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 의원이 수행비서와 함께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결혼식, 장례식, 행사 등에 참석해 지역 정·관가도 긴장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 구충곤 화순군수 등 단체장들도 검진 대상에 포함됐으며, 단체장이 확진될 경우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의원의 동선을 파악한 후 접촉자들을 확인하는 등 방역방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지역구 수행비서와 한 차량으로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지역구 당직자를 비롯해 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아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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