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얀센 백신, 매우 효과적…곧 정상화될 것"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21.04.16 07:54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사진= [워싱턴=AP/뉴시스]
미국 보건당국이 존슨앤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백신 접종 일시 중단을 권고한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이 "곧 접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당국이 얀센 백신 접종을 정상화하기 위해 빠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13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희귀 혈전 발생 사례를 조사하기 위해 얀센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바로 다음날인 14일 CDC가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긴급회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판단을 내릴만한 정보가 아직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CDC는 일주일에서 열흘 후 재개 여부를 다시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나섰다. 파우치 소장은 "이번 조치는 중단이지 취소가 아니다"라며 "일시 중단은 CDC와 FDA가 그만큼 안전을 매우 중요시 여기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그들이 이 문제를 신속히 결론내리고, 백신 접종이 곧 정상화 되길 바란다"며 "그들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단 조치가 수일에서 수주 걸릴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중단 권고 시일이 길어질수록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파우치 소장은 "문제는 중단 권고가 더 길어질수록 얀센 백신에 대한 우려가 커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다른 백신 접종도 꺼려지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우치 소장은 "얀센 백신은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고, 전 세계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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