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좋겠네…18일부터 밖에서 마스크 벗는다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 2021.04.16 07:36
부활절인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구도심에 있는 성묘성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성직자들이 미사에 참석해 기도하고 있다. 성묘성당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사망한 뒤 안장된 묘지에 세워진 교회로 알려져 있다. 2021.04.05./사진=[예루살렘=AP/뉴시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

15일(현지시간) 더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오는 18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선언했다. 실내에선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마스크는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우리 전문가가 더 이상 실외에서 마스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려 이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이스라엘의 성공적인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사망률이 크게 낮아진 덕분"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12월 19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스라엘은 집단면역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선 전체 인구의 57%에 달하는 533만8967명이 최소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 이중 전체 인구의 53%인 496만1238명은 2회 접종까지 완전히 마쳤다.

전문가는 백신 접종률이 인구의 60~70% 이상이면 집단면역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서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83만6902명이다. 지금까지 6315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이스라엘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27일만 해도 1만1934명에 달했으나 최근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1000명대 아래로 떨어져 지난 14일엔 256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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