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시장은 이날 오후 1시53분께 트위터를 통해 "SNS 활동은 무척 부담스러웠다. 마음에 안 든다고 욕부터 시작하는 악의적인 댓글도 두려웠으나 용기 내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렵지만 용기내는 까닭은 우리 사회가 보다 더 온화해지길 바라는 염원에서다"고 강조했다. 이 트윗은 삽시간에 1000회 이상의 리트윗을 기록했다.
조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개설해 시민들과 본격 소통하기 시작했다. 이날 100여명의 친구가 생겼다.
그는 페북 게시물을 통해 "우리나라, 정말 괜찮을까요"라는 시리즈 글을 이어나갔다.
이 글을 통해 조 시장은 "꼭 이루고 싶은 숙명과 같은 과제가 있다. 강국부민(强國富民)이다"면서 임진왜란, 병자호란, 경술국치를 예로 들어 우리 역사의 아픔을 되짚었다.
그는 "역사는 되풀이되곤 한다. 참담했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국운을 가름하는 시기를 잘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냉철한 이성과 합리적 판단으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도록 내 소견을 피력해 미력하나마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