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채권단 떠나 동부건설 품으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1.04.15 18:11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전경./사진제공=한진중공업 /사진=,
KDB산업은행 등 8개 은행으로 이뤄진 '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이하 주주협의회)와 필리핀 BDO은행은 15일 동부건설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상 주식은 5567만2710주이며, 지분율은 66.85%다.

앞서 주주협의회는 지난해 12월 말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동부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주식매매계약 협상과 필리핀 은행들에 대한 '태그얼롱(Tag-along·동반매도청구권)' 행사 여부 확인 절차 등을 거쳐 이날 계약 체결이 성사됐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 확인실사와 가격조정, 정부 승인절차 등을 거쳐 거래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거래가 완료되는 대로 2016년 1월 개시된 한진중공업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도 종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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