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마무리…휴식공간 변신

전주시 아중호수에 있는 수상광장과 아중호수 수상산책로. /뉴스1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아중호수가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상류에는 생태습지가 조성됐고, 수변 탐방로가 설치됐다. 주차장, 정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구축됐다.
전주시는 최근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돼 사업에 착수한 지 약 5년 만이다.

이 사업은 아중호수 일원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친수공간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게 핵심으로, 국비 25억원 등 총 54억원이 투입됐다.

먼저 아중호수 상류에는 생태습지가 조성됐다. 이 곳에는 수련과 꽃창포, 부처꽃, 물억새 등 다양한 식물을 식재돼 사계절 아름다운 생태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2018년 아중호수 순환 산책로(2.4㎞)를 개통한 뒤 늘어난 이용객들을 위한 공공화장실도 조성됐으며,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망공간인 한옥정자도 설치했다.

호수 주변에 수변 탐방로 160m도 추가로 설치됐다. 시는 앞으로 기존 산책로와 연결될 수 있는 탐방로(72m)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전주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아중호수를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 관계자는 “아중호수에 다채로운 친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일상 속에 지친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공간이자 힐링공간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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