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이 생후 16개월 정인이(입양 전 이름)를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지난 14일 쌈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인이 양모 장씨, 양부 안모씨의 결심공판 결과가 담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같은 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양모 장씨(34·구속)와 양부 안모씨(36·불구속)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에게 살인 및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사형을 구형했다. 안씨에게는 아동학대 등 혐의로 징역 7년6개월을 구형했다.
쌈디는 특히 양부가 징역형 구형을 받은 기사에 "둘 다 똑같이 사형해야 한다"고 적으며 분노했다.
쌈디는 지난달에도 세 번째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을 피해 달아나던 정인이 양부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제발 살인죄를 적용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장씨 등의 선고 공판은 오는 5월14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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