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청주시의원 산업단지 인근 부동산 투기 의혹 일축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5 11:58

"선대에 물려 받거나 배우자 경영 건설사 자체 개발 목적"

김은숙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산업단지 예정지 주변 투기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김은숙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산업단지 개발지역 주변 부동산 투기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청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언론에서 저와 가족이 소유한 원평동 휴암동 일대 토지에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암동은 대를 이어 삶을 일군 터전으로 선대 어른에게 물려 받았다"며 "원평동은 배우자가 경영하는 건설업 관점에서 자체개발을 목적으로 소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지역과 관련한 어떤 형태의 공공개발 계획이나 검토도 진행된 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일부 민간업자의 개발계획도 시 차원의 검토를 진행하지 않았고 도와 시가 전수조사 중인 10대 산업단지 지역과 해당 토지 취득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남편의 원평동 일대 7000여평 매입 시기인 지난 2월은 인근 청주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 계획 완료 뒤라며 관련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소유한 토지에 묘목 심기 등의 행위를 하지 않았고 부동산 투기와 관련 경찰 조사 등도 없다고 말했다.

입장발표 시기와 이유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언론에 정정보도가 나간 점을 들며 보도 이후 입장을 공식화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달 공직자 재산공개 이후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명의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인근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확인돼 투기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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