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현진희 교수, 코로나19 대응 유공 정부포상

머니투데이 송하늘 기자 | 2021.04.15 14:41
대구대학교는 최근 사회복지학과 현진희(사진) 교수가 코로나19 대응 유공으로 정부포상(훈격 근정포장)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정부포상은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주관한 포상이다.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함으로써 국난 극복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현 교수는 지난해 2월부터 국내 생활치료센터에 거주했던 우한교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안을 설명하는 음성파일을 제작했다.

또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코로나19 특별지원단의 단장으로서 2개 팀을 가동하며 '감염병 심리사회방역지침'을 발행했다. 영문판(Guidelines on Psychosocial Care for Infectious Disease Management)을 전 세계에 보급해 우리나라 정신건강 전문가들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 실태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심리방역정책 수립과 방향 설정에 중요한 기반이 됐다.


그는 정신건강전문가로서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전화 심층상담도 지원했다.

현재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raumatic Stress Studies)의 이사, 트라우마 글로벌 협의체(Global Collaboration for Traumatic Stress)의 운영이사로 활동하며 한국의 코로나19 심리방역 활동을 전 세계의 전문가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또 외국의 긍정적인 사례를 국내에 적용하는 등 다양한 심리지원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 교수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정신건강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신건강전문가로서 열심히 활동한 것"이라며 "이번 성과는 현재 학회장으로 있는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의 다학제 전문가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재난 및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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