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특히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이 제안한 '자가검사키트'를 학교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코로나19 대비 학교방역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15일 오후 4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자문회의에는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참여한다.
최근 전북·대전 등에서 발생한 학교 간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추가적으로 보완해야 할 학교방역조치 사항 등을 논의한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학교방역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 외에 '자가검사키트' 등 여러 진단검사의 장단점 등에 대해서도 전문가들과 검토할 예정이다.
최근 오 시장은 학교 등 교육현장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도 학교 교직원 등에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교원단체는 실효성과 안전성이 떨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진단검사의 효과와 한계 등을 두루 검토해 학교현장에 가장 적합한 지원방안을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학교 방역을 위해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것"이라며 "최종적으로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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