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J&J 백신 혈전 발생 논란에도 "공급 협상 지속하겠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5 11:30
F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최서윤 기자 = 필리핀 정부는 최근 미국 정부가 접종 중단을 권고한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칼리토 갈베즈 필리핀 백신 총 책임자는 "J&J 백신 접종 중단은 그동안 공공안전을 위해 다른 백신들이 겪어왔던 과정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며 해당 백신 공급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센터(CDC)는 얀센 백신을 맞은 18~48세 미국인 여성 6명에게서 희귀 뇌정맥 혈전증이 발병했다며 접종 중단을 권고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 명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직후 J&J 측은 14일 시작할 예정이던 유럽 내 백신 출시를 중단했다. J&J 측은 성명을 통해 "현재 희귀 혈전 발병 사건과 얀센 백신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는 정립되지 않았지만, 전문가 및 규제 당국과 데이터를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당장 조사에 착수, 접종 여부 관련 새로운 지침을 다음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갈베즈는 이날 러시아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 및 미생물학 센터로부터 스푸트니크V 백신 1천만 회분을 받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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