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대박부동산' 퇴마사 장나라, 사기꾼 정용화 만났다…인연 시작(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4 22:46
KBS 2TV '대박부동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대박부동산' 장나라, 정용화의 인연이 시작됐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에서 추진력 좋은 공인중개사 겸 퇴마사 홍지아(장나라 분)는 퇴마 전문 사기꾼 오인범(정용화 분)을 만났다.

홍지아는 부동산 사무 보조라는 이름으로 영매를 뽑으려 했다. 귀신 들기 쉬운 사람을 일부러 구한 것. "혹시 위험하지 않냐"라는 지원자의 말에 홍지아는 "위험하지 않으면 시간당 100만 원이나 주겠냐"라고 받아쳤다. 굵은 소금, 계단 올라가기 등으로 누가 영매인지 테스트 해봤지만, 적임자는 없었다.

이 가운데 오인범은 대저택 주위를 서성이다 집에 귀신이 있다고 사기를 쳤다. 자신을 퇴마 전문 연구원으로 소개, 귀신을 없애주는 기계를 설치하고 돈을 뜯었다. 그는 허실장(강홍석 분)과 작전을 마치고, 돈다발을 받았다. 그러면서 "조폭이랑 짜고 치는 놈들이 귀신을 무서워하냐. 힘들게 번 돈 신나게 쓰러 가볼까?"라며 뿌듯해 했다.

오인범은 드림오피스텔 건을 잡았다. "작년에 공사가 중단됐는데 분양권 샀던 두 명이 이 건물 옥상에서 투신해 죽었다. 입주하는 사람마다 귀신 봤다고 한다. 우리가 작업하기 딱 좋다. 투신 자살한 사람이 분양받은 401호"라고 알렸다.

오인범과 허실장이 계획대로 움직였다. 그러나 건물주가 진짜로 귀신에 홀리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CCTV도 먹통이 됐다. 이를 모르는 오인범은 건물주 아내에게 "퇴마 장비 설치하겠다"라는 말만 듣고 신이 났다.

이 가운데 건물주는 홍지아를 찾아가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홍지아는 "홀린 거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건물주는 "사실 이 건물을 경매로 샀는데 알고 보니 둘이 떨어져 죽었다 하더라"라고 전했다.

KBS 2TV '대박부동산' 캡처 © 뉴스1

결국 홍지아는 남아있는 원귀를 확인하러 오피스텔로 향했다. 그는 바로 원귀를 마주했다. "두 개의 원혼이 하나로 얽혀 있다"라더니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얼굴 확인했다. 내일 자정 작업할 거니까 매수인 알아봐라"라고 지시했다. 숨어 있던 오인범은 두 눈으로 이 상황을 목격했고 "저 여자 뭐야? 미친 거야?"라고 생각했다.


이후 건물주 측은 부동산에 일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오인범은 허탈해 하며 홍지아와 부동산의 실체를 파헤쳤다. 그는 홍지아가 당연히 사기꾼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면서 "상대를 알아야 공격할 포인트를 찾지"라더니 대박부동산으로 향했다.

홍지아는 오인범에게 "어디서 왔니?"라고 추궁했다. 오인범은 홍지아에게도 사기를 치려 했다. "혹시 최근 의뢰받은 부동산 물건 있냐. 거기서부터 원혼이 왔다"라는 말에 홍지아는 전혀 넘어가지 않았다. 그는 "너 사기꾼이지?"라며 오인범의 멱살을 잡았고, 힘으로 압도했다.

오인범은 "그래! 나 사기꾼이야! 근데 너도 사기꾼이잖아! 다 알고 왔거든?"이라고 밝히며 "드림오피스텔 내가 공들인 데니까 당신은 빠져"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홍지아는 "그렇게 계속 귀신 사기 치고 다니다가 큰일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시 드림오피스텔을 찾은 홍지아는 얽힌 두 원혼을 마주했다. 그러나 영매가 문틈 사이로 빠져나가 위기를 맞았다. 오인범이 몰래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 영매는 옥상으로 도망쳐 뛰어 내리려 했다. 홍지아가 안간힘을 써서 붙들었다. 이때 오인범이 나타나 도왔고, 영매의 추락을 막았다. 그러나 하나의 원혼이 오인범의 몸에 들어갔다. 홍지아는 "사기꾼 너 영매였어?"라며 황당해 했다.

한편 '대박부동산'은 공인중개사인 퇴마사(장나라)가 퇴마 전문 사기꾼(정용화)과 한 팀이 되어 흉가가 된 부동산에서 원귀나 지박령을 퇴치하고 기구한 사연들을 풀어주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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