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89-67로 완승을 거뒀다.
먼저 2연패를 당했던 오리온은 1승 2패로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다. 두 팀의 4차전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오리온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3차전을 잡았다. 팀의 에이스 이대성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7득점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은 3쿼터에만 15득점을 기록하는 등 24득점을 올렸고, 허일영은 1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전자랜드는 총 24개의 3점슛을 던져 단 3개만 넣는 등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져 완패를 당했다.
오리온은 2쿼터까지 허일영, 한호빈의 외곽포로 31-3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2쿼터까지 단 2득점에 그쳤던 로슨이 3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해 15득점을 폭발했다. 여기에 이대성은 3점슛 3개와 2점슛 1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놀라운 슛 정확도를 자랑, 11득점을 올렸다.
오리온이 3점포로 점수를 올리는 동안 전자랜드는 공격을 풀어가는데 애를 먹었다. 결국 오리온은 3쿼터를 69-51로 크게 앞서면서 승리에 가까워졌다.
오리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강한 수비에 이어 허일영, 로슨, 한호빈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경기 종료 약 5분을 남겨두고 80-55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여유가 생긴 오리온은 이대성과 로슨, 한호빈 등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여 4차전을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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