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사설합창단서 연습 9명 무더기 확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4 16:30

반주자 제천350번 확진 후 19명 검사…4명은 음성
방역당국, 수칙위반 여부 등 조사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 선별진료소. (자료 사진) /뉴스1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에서 사설합창단 연습에 나선 9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14일 원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원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명(574~582번)이다.

이들은 모두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은 충북 제천 35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원주시보건소가 파악한 결과, 신규 확진자 9명 모두 최근 원주시 내 모처에서 제천 350번 확진자와 사설합창단 연습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보건당국은 제천 350번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원주 모처에서 합창 연습을 함께 한 19명의 접촉자를 확인했다.

이들 중 확진판정을 받은 9명을 제외하고 4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6명은 검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합창단의 반주자인 제천 350번 확진자와 원주 9명의 신규 확진자, 나머지 접촉자들은 지난 9일부터 합창 연습을 위해 원주에서 여러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져 확진자가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주시 보건당국은 현재 9명의 신규 확진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방문지에 대한 소독 조치를 취했다.

또 이날 발생한 확진자 등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함께 모임을 가진 것인지, 방역수칙에 맞게 5인 미만의 인원을 단위로 연습시간을 가졌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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