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 e-종목] 메디프론,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 주목 '강세'

머니투데이 정희영 MTN기자 | 2021.04.14 15:59
메디프론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메디프론 주가는 전날 보다 6.68% 오른 3,9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메디프론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MDR-1339'를 개발하고 있다.

'MDR-1339'는 최초의 치매치료제로 FDA 승인이 기대되는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Aducanumab)',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donanemab)'과 동일하게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MDR-1339'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하고 뇌세포를 죽이는 독소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뇌 속에서 굳어버린 베타아밀로이드를 녹여 뇌 밖으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치매를 예방 및 치료하는 베타아밀로이드 기전이다.


최근 J.P. Morgan이 미국의 알츠하이머 전문의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릴리 '도나네맙'의 치료제 수요를 낙관하는 등 호평이 보도되기도 했다.

전문의들은 도나네맙이 승인될 경우 승인 5년 내로 알츠하이머 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해당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되지 않는 환자 중 30~40%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메디프론 관계자는 "현재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 있으며, 개발 역량을 집중해 전임상과 임상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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