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상무중앙로 구간 공사 19일부터 시작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4 11:22

중앙분리대 일부 철거 후 차선 전환…단계별 작업구간 확대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상무중앙로 공사구간 위치도.(광주시 제공)2021.4.14/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상무중앙로 구간 공사가 19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14일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공사 구간은 상무중앙로 SC제일은행 건물 앞 사거리부터 타임스퀘어 빌딩 인근 사거리까지 214m다. 시는 도로 중앙분리대 철거작업을 시작으로 시청 주변에 대한 도시철도 공사에 돌입한다.

도시철도 건설공사의 특성상 차량 궤도, 정거장 등 제반 시설물이 도로 아래 설치되기 때문에 공사 과정에서 일정구간 도로를 점유할 수밖에 없다.

시는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중앙분리대를 철거, 차로를 확보한 후 지하 굴착공사가 시행될 구간의 차선전환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공사 구간에는 중앙분리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한 차로씩 점유해 안전울타리를 설치한 후 공사를 진행한다. 1차로 점용에 따라 나머지 차로의 차선 유도 표시도 일부 변경한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사전에 서부경찰서, 시 교통정책연구실 등 유관기관과 교통처리계획을 협의했다.

상무중앙로 1.38㎞ 구간은 애초 유지관리 편의성을 위해 정거장을 섬식으로 계획하고 노선도 도로 한쪽 건물에 가깝게 설계했지만 이용자들의 접근성과 편리성 향상을 위해 상대식 정거장으로 변경하고 노선도 차로 쪽으로 이동해 시공의 편의성을 높였다.


섬식 정거장은 선로 중앙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형식으로 출입계단, 승강기 등이 최소화돼 유지관리에 편리하다.

상대식 정거장은 선로의 바깥쪽에 승강장을 설치하는 형식으로 승강장으로 연결되는 보행통로가 많아 여러 방향에서 접근이 쉽다.

2호선 1단계 공사는 유촌동 차량기지에서 광주역 뒤편까지 총 17.003㎞에 걸쳐 시행한다. 2019년 9월 착공해 현재 1단계 사업비 대비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2단계는 올 하반기에 발주할 계획이다.

정대경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 중심부인 상무지구에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공사가 본격 추진됨에 따라 다소 혼잡할 수 있으므로 주변 우회도로를 이용하거나 변경된 차로 표시에 유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교통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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