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명대 확진, 70%대 수도권 쏠림…"모든 지표 심각하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1.04.14 09:51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 발생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1.4.13/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700명대로 올라섰다.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쏠렸다. '4차유행 문턱'이라는 방역당국 경고대로 감염병 국면은 불안한 추세를 이어간다. 당국은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국민들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731명, 누적 확진자 수는 11만141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48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1808건으로 총 검사 건수는 8만6677건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51명으로 총 10만1983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7654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82명(치명률 1.60%)이다.

전체 확진자 731명 중 국내 확진자는 714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245명, 인천 26명, 경기 238명 등 509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71%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와 관련,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어떤 점검이나 조치보다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국민들께서 기본방역수칙을 스스로 철저하게 지켜주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48명 △대구 11명 △광주 5명△대전 11명 △울산 30명 △세종 2명△강원 6명 △충북 29명 △충남 10명 △전북 10명△전남 1명△경북 14명 △경남 27명 △제주 1명등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이고,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7882명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중 12명은 검역단계에서, 5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4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유입국가별로 살펴보면 △필리핀 3명 △인도 1명 △인도네시아 6명△러시아 1명△태국 1명△베트남 1명△영국 1명△미국 2명△수단 1명 등이다.

1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3389명으로 총 123만9065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3명으로 총 6만567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백신별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93만6448명, 화이자 백신 30만2617명 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만1799건(신규 64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1만1608건(98.4%)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15건(신규 1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27건(신규 0건), 사망 사례 49건(신규 1건)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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