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교회발 무더기 확진 관련 510명 전수검사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3 18:50

학생·교직원 373명, 공무원 71명 포함
괴산군 20일까지 거리두기 2단계 적용

©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괴산의 한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괴산군보건소가 관련자 대상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13일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전수 검사한 인원은 학생과 교직원 373명, 공무원 71명, 마을 주민 66명 등 모두 510명이다. 이들의 검사결과는 내일 중 나올 예정이다.

음성군에서 통학하는 초등학생 접촉자는 음성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괴산에서는 11일 10대 2명이 미국 출국에 앞선 병원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뒤 이들과 접촉한 36명을 검사한 결과 14명이 확진됐다. 이들 중에는 공무원 2명, 고등학생 2명이 포함돼 있다.

증평에서도 이 교회와 관련 10~50대 3명이 확진되는 등 이틀새 괴산 교회 관련 모두 19명이 감염됐다.


군은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공무원이 근무한 읍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확진자가 다녀간 청천면사무소를 폐쇄했다. 고등학생이 확진된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교회는 2주간 폐쇄하고 주민에게는 오는 15일까지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20일까지 2단계로 올렸다.

이차영 군수도 선제 진단검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청천에서 열린 행사에서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결과가 나오는 14일까지 자택에서 대기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