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기재부-P4G와 '기후금융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21.04.13 15:29
=KDB산업은행 전경. 2015.10.19/뉴스1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기획재정부, P4G(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 사무국과 함께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후금융포럼'을 개최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안 데 크루즈 P4G 사무국장, 야닉 글레마렉 녹색기후기금(GCF) 사후총장의 환영사,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의 기조연설, 국내외 전문가들의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이 행사는 정부·국제기구·정책금융·민간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후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패널토론 첫 세션에서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차장,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주한 외교단, GCF 이사진, 남아공개발은행 대표가 '글로벌 기후재원 동향과 탄소중립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블룸버그,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민간기업, 자산운용기관에서 참석해 '녹색경제 이행을 위한 녹색금융과 투자전략'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 김복규 산은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녹색경제로의 이행을 위한 금융기관 역할의 중요성과 한국판 뉴딜 지원,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도하고 있는 산은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산은은 국내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개발도상국 내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과 금융제공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녹색금융 선도 정책금융기관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1월 기존 조직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녹색금융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김 부문장은 "한국형 뉴딜정책, 2050 탄소중립 정책 등 정부정책 수행을 위해 25조원 규모 '대한민국 대전환 뉴딜 프로그램', 20조원 규모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운용, KDB 탄소스프레드 상품 등 신규 금융상품 개발 등으로 광범위한 녹색금융 지원을 추진중"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 발전방향의 한 축으로 설정하고, 이를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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