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8일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다.
1승을 확보한 데다 '원정 3골'까지 기록해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1-2 혹은 0-1로 패하더라도 4강에 오를 수 있다. 더해 2차전이 익숙한 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PSG의 4강 진출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방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UEFA와 가진 인터뷰에서 "UCL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리한 상황임에도 역전을 허용하는 적은 확률의 일이 닥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PSG는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만났던 2016-17 UCL 16강전에서 1차전을 4-0 대승으로 마치며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으나, 2차전에서 1-6의 충격적 대패를 당하며 다 잡았던 8강 티켓을 내줬던 바 있다.
따라서 포체티노 감독은 지금의 유리한 상황도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최고의 팀이며, 나는 그들에게 존경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 선수들이 그들 만큼 강하다는 확신도 갖고 있다"며 "(3-2로 앞서있지만) 지키는 축구가 아닌 이길 각오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우리에게 어려운 조건인 건 분명한 사실"이라면서도 "PSG를 끝까지 괴롭히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맞서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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