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 사상 최대 실적, "임상시험 확대 덕봤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1.04.13 14:08
국내 1위 CRO(임상시험수탁기관) 기업 씨엔알리서치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회계상 전년 대비 26% 증가한 34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효율적인 기존 거래처 과제 관리를 통한 후속 임상 연계와 신속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신규 거래처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코로나19(COVID-19)로 바이오벤처 및 제약사들이 임상시험 파이프라인을 확대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씨엔알리서치의 이번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성과다. 씨엔알리서치는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도 지속적인 사업확장을 시도했고,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냈다.

특히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다인종 임상을 중시해 초기 임상부터 호주 등 해외 임상에 돌입하는 것에 대비해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국내 다인종 임상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코카서스인종을 포함한 다인종 임상 6건을 진행 중이고 올해 국내 바이오벤처 대상 다인종 임상 서비스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 19로 전 세계 임상수요가 늘어난 데 대비해 2019년에 미국과 유럽의 전문 CRO와 글로벌 임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에는 어크로스글로벌얼라이언스(Across Global Alliance)라는 글로벌 22개 CRO 연합의 국내 유일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99개국의 임상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는 "한국형 글로벌 CRO 기업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IPO를 거치며 CRO 분야를 다양한 비즈니스로 연결하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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