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 시작할듯…8월쯤 용역결과 나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1.04.13 13:34
대구시교육청 전경(대구시교육청 제공) ©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대구에서도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내년부터 유치원에서도 무상급식을 시작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유치원 무상급식에 필요한 비용 등을 조사하는 용역을 전문기관에 맡겨놨으며 8월쯤 용역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대구시내 공립유치원 113곳, 사립유치원 233곳 등 346곳에 다니는 유치원생 3만3000여명을 상대로 무상급식을 시작했을 때 필요한 비용을 연간 160억∼250억원으로 보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 예산은 시교육청 50%, 대구시 40%, 8개 구·군청 10%씩 분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 대구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해주겠다는 확답을 듣지 못했다. 이른 시간 안에 행정협의회를 통해 예산 지원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유치원 무상급식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서울, 부산, 경남, 대구 등 4곳을 제외한 13곳에서 이미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열리는 대구시의회 본회의에서 이태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시정 질문에서 "대구에서도 이제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을 진지하게 논의해 봐야 한다. 교육청은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대구시와 협의를 거쳐 하루빨리 유치원 무상급식을 시작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대구시 교육청 관계자는 "강 교육감이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 나가 이태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유치원 무상급식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털어놨다.

한편 대구에서는 올해부터 초·중·고교 전체 학생을 상대로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이미 무상급식을 시행 중인 대구시와 시교육청은 내년까지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1년 앞당겨 올해부터 고교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무상급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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