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취임한 오 시장은 1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처음으로 참석했다. 오 시장의 이날 국무회의 참석은 현 정부 들어 야당 인사의 첫 국무회의 참석 사례로 주목 받았다.
오 시장은 국무회의 참여 직후 긴급브리핑을 열고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참여할 것"이라면서 "현안에 대해 국무회의를 활발한 협상 통로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 시장은 야당 인사 중 유일한 국무회의 참석자로서 정부를 향한 쓴소리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실제로 이날 오 시장은 이른바 '서울형 거리두기' 필요성과 함께 신속한 '자가진단 키트' 도입에 대한 정부의 협조를 재차 촉구했다. 또 공시가격 상승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령의 개정과 국토부의 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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