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지난 10년간 편집국장을 지내다 은퇴한 스티븐 J. 애들러 후임으로 로마 출신의 알레산드라 갈로니(47)를 임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갈로니는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산업부와 정치부 기자로 활약했다.
캐나다의 정보서비스 대기업 톰슨사는 2008년 영국의 로이터 통신을 인수한 뒤 금융, 법률, 세무회계, 지적재산, 과학, 미디어 등에 관한 전문지식 정보를 제공하는 다국적 미디어 그룹 톰슨 로이터를 설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개리 비스비는 로이터 통신이 톰슨 로이터의 지난해 총 매출 59억달러(약 6조6351억원)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지분을 차지하지만 향후 회사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톰슨 로이터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2023년 사업매출 '에서 법률가, 기업, 세무 및 회계 전문가에게 정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3개 사업분야는 6~7% 성장할 것이지만 통신부문에서는 수익 증가율이 1~2%가 될 것이라고 난망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톰슨 로이터가 로이터통신을 매각하고 싶어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로이터통신은 톰슨 로이터의 핵심 브랜드"라며 이것이 실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스 고든 크로 비츠 월스트리트저널 전 발행인을 비롯한 전문가들은 갈로니가 앞으로 새로운 수입원을 찾을 수 있는지가 로이터통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