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13일 오전 9시부터 광양시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정 시장은 아내가 2019년 매입한 광양시 진월면 신구리 땅이 도로 개발 지역에 포함되면서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투기 의혹이 일자 정 시장은 지난 5일 부동산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부동산 의혹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떳떳하게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며 " 배우자 명의의 광양 진월면 신구리 땅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퇴임 이후 광양에서 살면서 촌부로 돌아가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어 신구리 땅에 식재돼 있는 매실나무에 거름도 주며 농사를 짓고 있다"며 "그러나 도로개설 계획으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고 그 땅으로 인해 사업을 고대하고 있는 진상면과 진월면 주민과 약속된 사업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신속하게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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